건강

편도선 제거 수술을해본 장본인으로써 적는 편도수술 후기! (Feat. 편도 수술후 조치 요령)

안녕하세요.

Meadows입니다.

 

몇일전 부터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서 아직 초가을이지만

늦가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있는데요. 저는 편도수술을 받기전에 항상

찬바람부는 계절이오면 편도가 자주 부어서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꼭 감기에 걸리지않더라도 편도가 조금크신 "편도 비대증"에 속하시는분이라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않아도 편도선이 팅팅 부어서 목이 많이 아프기도 한답니다.

저 역시 편도선 절제술을 받기전 1년에 6~7번은 고생할 정도로 편도선이 자주 부었는데요.

 

편도선이 붓게되면 목만 아픈것이 아니라 열도 같이 나기때문에 이만저만 까다로운 기관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편도선 제거 수술을 고민하시는분들위해서 제가 직접 경험

했던 편도선 절제술에대해서 수술 후기 형식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합니다.

 

수술후기만 적는것이아니라 편도선 절제술의 기준, 편도선의 역할 등 편도선에대해서 자세히

다뤄보려고하니 평소에 편도선 붓기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도선 이란?

 

 

 

편도선 절제술에대해서 글을 작성하기전에 먼저 "편도선"이라는

기관이 무엇이고 어떤역할을 하는지에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려합니다.

 

우선 편도라는 조직은 영어로는 tonsil 이라고 부르고 목안쪽에 존재합니다.

흔히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구강속을 보았을때 목구멍 양쪽에 볼록하게 자리

하고있는것이 편도 선 이라고 하고 의학용어로는 "구개편도"라고 합니다.

 

 

 

 

편도의 종류에도 몇가지가있다고하는데 자세하고 깊숙히 들어가서 알아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고 "나 편도가 부었어"라고

칭하는 부위는 바로 "구개편도"라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될것같습니다.

 

편도는 보통 5세 전 후로 조직이 성장하다가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점점 작아

지는 기관인데 남들보다 편도가 큰 편도 비대증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습니다.

이런분들이 바로 저처럼 1년에 5~7번은 편도가 부어서 고생하시는분들인데요.

 

 

 

 

편도의 기능, 역할은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진바가 없다고하고

대게 면역계통의 일부분으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즉, 입이나 코로 유입되는 유해 세균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위한 조직

이라고 볼 수 있겠고, 감기에 걸리면 편도가 붓는 이유도 세균침범으로 편도

자체가 감염되어 세균을 죽이기위해 열을 발생시키고 붓는다고 합니다.

 

 

 

 

 

편도 절제술(제거수술)

 

 

 

저는 군시절 흔히말하는 물병장시절에 편도가 부어 열이 38도까지

올라가서 의무대에 갔더니 "너는 편도가 큰편이니 나중에도 고생안하려면 수술해라"

라는 권유를 받고 편도 제거 수술을 하게되었는데요. 물론 군 병원에서 하지않고

휴가를 받고 나와서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민간병원에 가니 편도가 1년에 몇번정도 붓는지 등 몇가지 질문들을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고열을 동반한 편도선염으로 1년에 7번이상 고생하는 경우 수술을 권유

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1년에 7번이상 편도가 붓는 편도염을 앓았고 그때마다

열이 나서 항상 편도가 부을때면 고생을 많이 했기때문에 바로 수술을하겠다고 했습니다.

 

편도 제거 수술을 하기전에 간단한 수술 동의서 같은걸 쓰게되는데요.

요즘은 IT시대라그런지 동의서도 태블렛 pc로 샥샥 넘기면서 보여주는게 

신기했습니다.. 

 

 

 

 

수술 동의서를 꼼꼼히 살펴보는데 눈에 띄는 글귀가 보였습니다.

편도 제거 수술후에 아주 낮은 확률로 미각을 잃을수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요리사등 미각이 중요한 직업군이라면 수술을 권유하지않더라구요.

 

저는 그냥 편도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이거때문에 부대에서 휴가도 받고

나왔기때문에 바로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수술을 받기로했습니다.

 

 

 

 

 

편도 제거수술(절제술) 후기

 

 

 

저는 수술 한지 좀 오래 되었습니다. 한 2년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술 당시 사진을 찾는데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행이 저는

N드라이브와 휴대폰을 연동시켜놓기때문에 사진을 찍는 족족 N드라이브로

백업이 되어서 편도 수술로 편도를 제거한 당시 저의 입속사진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사진초점이 흐리고 사진이 약혐 일수도 있겠지만 자세히봐주세요..

일단 편도를 제거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상태라 가운데 목젖이 엄청나게

부어있는걸 알수있고 사진을 보니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그리고 목젖양옆의 누런 부분이 편도 절제술로 편도를 떼어낸 자리입니다.

입속은 딱지가 검게 생기는것이아니라 저렇게 누렇게 생기더군요.

저 누런게 상처의 딱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편도 수술 후 가장 고통스러웠던 1순위는 바로 음식섭취였습니다.

일반 밥이나 일반식사는 절대 못하고 그런것을 먹었을 경우 바로 저 누런 딱지가

벗겨지고 피가 철철나게되어 다시 병원에가서 지혈을 해야됩니다..

(뒤에 쓸것이지만 실제로 저는 라면을 먹다가 딱지가 벗겨져 응급실갔습니다.)

 

편도 제거 수술후 먹을수 있는 음식은 오로지 "죽"입니다.

그것도 간이 하나도 되지않은 일명 "미음"이라고 하죠.

그래서 편도 수술후 잘먹질 못하여 살이 5키로는 빠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수술후 영양보충을 잘해주어야 회복이 빠른데 편도제거수술은

영양보충이 불가능하고 그냥 죽만 먹어야하기때문에 다른수술보다

회복이 조금 느리게 느껴졌던거같고 편도를 제거한 자리가 어느정도

아물어 일반식사를 잘게 잘라서 먹을수 있을정도가되면 그때부턴

충분한 영양공급으로인해 회복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편도 제거 수술후 고통스러웠던 2순위는 담배인데요.

담배를 태우시는분이라면 편도 수술후 절대 담배를 피시면

안됩니다. 저는 담배가아닌 라면을 먹다가 딱지가 벗겨져서 응급실에

갔지만 보통 편도 수술후 출혈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가장많은것이

담배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리고 편도 제거 수술의 비용은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편도 제거 수술이 의료보험 처리가 되었던걸로 기억하여 10만원 내외의

금액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저는 출혈때문에 응급실을 한번더 갔다왔기

때문에 한 15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걸로 대강 기억합니다.

 

편도 제거 수술 비용보다는 수술 하루 전부터 수술후 2~3일동안

입실해있는 입원비가 가장 부담이 되어서 저는 5인실을 썻었습니다.

 

 

[편도 수술후 하지말아야할 것들]

 

1. 담배를 피지말고 어느정도 수술부위가 아물어갈때 피도록한다.

 

2. 편도 수술후 초기 꼭 유동식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

 

3. 기침을 살살해야한다.

 

4. 빨대로 음식을 먹으면 입안에 압력이 높아져 수술부위에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편도 수술후 해주면 좋은것]

 

1. 투게더같은 통아이스 크림을 자주먹어 수술부위 붓기를 낮춰준다.

 

그외에 딱히 없습니다.

그냥 하지말아야 할것들만 안하면

알아서 수술부위가 잘 아물기때문에

편도 제거 수술후에 뭘 딱히 좋게 하려하시기보다는

그냥 수술후 하지말아야할 것들만 잘 지시키시면 됩니다.

 

 

편도 수술후에 출혈

 

 

 

혐짤죄송합니다.. 저는 편도 제거 수술후 출혈이 일어났는데요.

원인은 바로 사리곰탕을 너무 먹고싶은마음에 사리곰탕을

잘게 잘라 차갑게해서 먹다가 출혈이 일어났습니다..

아마 라면이기때문에 짜고 칼칼해서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전에도 담배를 몇번 피다가 피가 조금씩 나온적이있는데요.

그때마다 아이스크림을 먹어 편도 제거 수술부위를 차갑게하여

지혈시키고 고비를 넘기는 식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라면을 먹다가 수술부위에 출혈이 일어났을때는

아이스크림으로 지혈자체가 안되고 수술부위 노란딱지부분이

아예 다 벗겨져서 수술부위가 빨갛더라구요...

 

그때 솔직히 겁이나서 바로 비닐봉지를 입에대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서 전기로 지지는 지혈을 했습니다.

지혈후 바로 집에 보내주지않고 하루동안 지혈제를 맞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다음날 퇴원시킨답니다.

 

[편도 제거 수술후 출혈(피가날때) 조치 요령]

 

1. 얼음이나 아이스크림같이 차가운 음식을 입에 넣고 바로 삼키지말고

반만삼켜 목구멍에 걸리게하여 출혈부위에 지혈을 시도해준다.

 

2. 얼음물을 이용하여 피가멈출때가지 가글을해준다.

 

3. 위의 두 방법이 통하지않고 계속 피가날 경우 병원으로 달려가 지혈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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